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면접을 보는데 실장님이 문득 이런 질문을 건네셨다. "L씨는 본인이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늘 자문자답하기를 나는 좋은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질문을 면접에서 받아보니 당황스러웠다. 금세 "예!" 라고 대답했지만 여전히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좋은 사람인가?' 그 때 생각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최근 비소설류, 특히 에세이 장르에서 늘어난 주제가 '자기 자신'이다. 예전에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랐다면, 요새는 좀 다르다. 나는 원래 이렇고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어서 치료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최신 트렌드의 가장 대표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참 인상 깊었다. 코미디언 김숙이 한 남성 방송인으로부터 받은 무례한..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