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싶어
혼자 산다면 꿈꿔오던 라이프 스타일들이 있었다. 화이트나 우드톤에 맞춘 가구들과 심플하게 필요한 세간살이만 갖춘 미니멀리즘에 가끔은 수수하게 가끔은 화려하게 입는 옷과 오롯이 사색에 잠긴 산책 같은거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덤덤한 어조로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생활방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어나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때문에 공부하는 책이 아니면 읽는 책들은 책을 꾹꾹 눌러서 읽지도, 밑줄을 긋지도 않는데, 이 책은 여기저기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에세이 장르의 책은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이 책은 독자를 어떤 방향으로 설득시키기보다는 공감되게 쓰여있어 오히려 한번 더 읽고싶다. 식생활부터 사회생활, 휴가시간까지 어떤 마인드로 임하고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마..
201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