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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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경북 경주] Day 3 :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한식당 개정, 화과자 카페 가봉반과, 서점 어서어서, 신경주역
오전 10:30 - 풍뎅이 호스텔 체크아웃 항상 여행 날 아침이면 부지런히 일찍부터 움직이지만, 오늘은 조금 느지막이 다 나가고 나서 일어났다. 오늘은 산에 올라갈 예정이라, 화장은 따로 하지 않았다. 역시 화장을 안 하니까 한결 편해진 느낌. 어제 대충 짐 정리는 했지만 마지막으로 짐 정리해놓고, 첫날에는 못했던 호스텔 객실 내부를 찍었다. 여성전용 도미토리는 본관이 아니라 별관에 위치해있는데, 어차피 바로 맞은편 건물이다. 그리고 도미토리 실은 총 3개실이었는데, 각각 몇 개의 침대가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있던 방은 8개! 외출할 때면 블라인드를 내려놓고 나가면 된다. 베드 내부도 꽤 아늑한 편. 예전에 일본에서 도미토리 썼을 때 높이가 그닥 높지 않아서 일어나다가 머리 부딪힌 적..
2021.11.09 -
[`21.11/경북 경주] Day 2 :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계림, 교동마을, 교촌마을 김밥집 교촌가,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 월지
오전 09:30 - 대릉원과 천마총 아침에 느닷없이 눈이 번쩍 뜨였다. 도미토리에 나까지 3명이 묵고 있었는데, 어느 한 분이 일어나자마자 나와 또 다른 사람도 우르르 일어났다. 오늘은 대릉원을 포함해서 경주 시내를 돌아다니려고 했기 때문에, 일부러 한복을 챙겨 왔다! 한복 대여점에서 하루 종일 빌리려면 3만 원이나 하기 때문에 돈도 아낄 겸, 그동안 한복 입고 사진 찍은 적이 없어서 사진으로 남길 겸 가지고 왔다. 참고로 저고리는 꽃닮한복에서, 치마는 홍양한복에서 2년 전에 구매했다. 아무튼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신경도 안 써서 나도 그냥 평소 옷 입은 듯 돌아다녔다. 아무튼 숙소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대릉원. 황리단길에서 가까운 대릉원 입구는 후문이다. 어제 황리단길 오다니..
2021.11.08 -
[`21.11/경북 경주] Day 1 : 천일고속 프리미엄 고속버스, 풍뎅이 호스텔, 황리단길 한식당 동리,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최종에서 2군데나 고배를 마셨다. 차라리 필기에서라도 떨어졌으면 기대라도 안하지, 김칫국만 1리터 들이마시고 영 무겁게 떨어졌다. 면접만 가봐라, 내가 다 발라주겠다고 하고 다짐했던 것도 무색하게 어버버 말도 못하다 떨어진 경우도 있어서 자기혐오 게이지가 차오를 때였다.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이번엔 경주다. 예전에도 가보려고 두세번 시도했다가 타이밍도 안맞고 수중에 돈도 없어서 못갔는데,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경주로 가기로 했다. 아무말 않고 오가는 버스표, KTX표 끊고, 숙소 예약하니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내 MBTI가 계획충 ISTJ인데, 이번엔 계획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준비 안했다. 그냥 생각한 건 언제 어딜간다 정도(^^;) 오전 07:30 - 서울에서 출발 고터를 이런식..
2021.11.07 -
[`21.08/서울] 더 스테이트 선유에서 덕후덕후한 혼캉스
예정대로라면 7월에 가족들이랑 다 같이 제주도를 다시 다녀오기로 했는데, 코로나 19의 심상치 않은 확산세로 가족 여행은 취소되고 말았다. 원래도 한참 코로나 19가 시작된 작년 2월에도 가족들이랑 대만에 다녀오기로 했었는데, 또다시 코로나 19로 가족 여행이 취소됐다. 이렇게 가족여행은 물거품이 됐지만 이번에는 우리 오빠(!!)가 온라인 콘서트를 해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참 오프라인 공연이 풀린 참이라 현지에서는 솔로 투어를 돌고 있는데, 마침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으로 풀어준다길래 냉큼 호텔을 예약했다. 뭐 여행 갈 돈으로 온라인 콘서트에 호캉스 즐기는 거니까 이쯤이면 도찐개찐이지🤭 그렇게 해서 올해 간 호텔은 더 스테이트 선유🎉 ✔ 예약 덕후덕후한 혼캉스라면서 왜 '더 스테이트 선유'냐고? 이유는..
2021.08.23 -
[`21.05/제주 서귀포] Day 3 : 스누피 가든, 제주공항에서 마음샌드 구입 후기
오전 9:00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했다. 룸이 있는 건물에 카드키만 박스에 넣어두는 비대면 체크아웃을 해도 되지만, 무거운 캐리어 들고 다닐 여유가 없어서 카운터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맡겨뒀다. 버스가 10분 내로 올 줄 알았는데, 체크아웃하면서 그새 스케줄이 바뀌었는지 갑자기 '정보없음'으로 뜨길래, 결국 택시를 잡았다. 나는 스누피 가든 쪽 가는 기사님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올 때도 갈 때도 기사님 잡기가 어려웠다. 어쨌든 간신히 기사님 잡아서 택시로 고고고! 아무튼 택시로 한 20분 정도 갔나, 성산 근처의 읍내 풍경을 지나 풍력 발전소 바람개비들이 보이고 오름이 여러 개 있는 숲 풍경이 펼쳐졌다. 거기서 좀 더 가면 스누피 가든의 정문이 나온다. 참고로 스누피 가든은 아침 11시 이전..
2021.06.29 -
[`21.05/제주 서귀포] Day 2 : 올레 5코스, 쇠소깍, 올레 6코스, 올레 여행자 센터
오전 9:00 원래 아침밥을 잘 안 먹는 타입이지만 이 날만큼은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올레길 코스를 2개나 걷는 날이기 때문! 전날 우도에서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편의점에 달려가서 끼니를 때웠다. 이 날 내 차림도 걷기 운동할 때의 운동복처럼, 위에는 기능성 티셔츠에 얇은 바람막이 점퍼 그리고 바지는 레깅스는 약간 부담스러워서 얇은 고무줄 바지로 대신했다. 그리고 잊지 않고 가벼운 운동화도 신었다. 내가 출발하기로 한 올레길 5코스는 묵고 있었던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물론 제주도 내 버스는 운행 중인 버스 수도 많지 않고, 스케줄도 들쑥날쑥하므로 반드시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확..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