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블로그에 책 이야기를 안 쓴지 무척 오래됐다. 마지막으로 완독한 책이 2년 전이었다. 그땐 출판사에서 수습 인턴직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사무실에서 집까지 광역버스가 다녀서 퇴근길에는 항상 책을 읽었다. 게다가 텍스트가 그림처럼 읽히지 않아서 고생했을 즘, 이왕 글로 먹고살게 된 거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눈에 들어오게 하려고 이북리더기 버튼을 위아래로 딸깍딸깍 반복해서 클릭했었다. 물론 작년에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했다. 한참 영화 을 보고 시얼샤 로넌이 분한 둘째 역에 감명을 받았을 때였다. 큰맘 먹고 책을 샀지만 반복되는 야근과 장거리 출퇴근에 먼저 나자빠져 결국 독서는 실패했고, 지금이 돼버렸다. 그리고 우연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가 20개의 브랜드 사례를..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