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의 낭비
두 달 정도 취준을 힘들게 굴리다 겨우 일정이 끝나서 본 드라마가 바로 . 여중-여고 루트를 탄 나로서는 무척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면학 분위기가 빡센 학교를 다녀서 그런가 솔직히 이 작품의 절반은 판타지로 봤는데, 특히 주인공 바카(타나카 노조무)의 존재가 학교마다 있었으면, 반마다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모두가 사이좋게 지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됐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옴니버스처럼 진행한다. 매 화마다 다양한 소에피소드가 있어서 바카와 오타, 로보 삼총사가 펼치는 일상을 개그적으로 소화한다. 여고라는 배경이라서 그런가 대놓고 백합물을 노리는 소재도 있지만, 오히려 가볍게 다루고 있어서 더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성교육'이..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