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
모처럼이라 왓챠 '보고싶어요' 탭에 있는 영화를 하나 둘 정복하기로 했다. 오늘은 실존 인물을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을 보기로 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다. 필리핀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독재 정치의 어둠이 드리웠던 나라 중 하나였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반일 투사 이미지를 강조하며 등장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도 다를 바 없었다. 그와 그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는 무려 20년 간을 대통령 자리를 놓지 못하고 힘을 휘두르고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 결국 마르코스 부부는 '피플 파워'라고 불리는 민중에 의해 마닐라에서 쫓겨났다. 페르난데스 마르코스는 오랜 지병으로 죽고 없어졌지만, 여전히 이멜다 마르코스는 옛 영광을 무기로 독재의 역사를 잇고 있다. 은 현재까지도 부패한 필리핀 정치세..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