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왓챠에서 시네필들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라는 프로그램의 기획은 전문가의 시선으로 다양한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풀어놓아, 영화에 관해 깊이 알고 싶어 하는 영화 애호가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충분하다. 아직 파일럿 포함하여 3회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나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왓챠가 영화 전문 OTT로써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엿본 것 같다. 오늘 파일럿 회차였던 왕가위 감독 편을 보고 시대적·지리적 배경을 포함한 설명을 듣고 왕가위 감독의 어법을 더 깊이 알게 되면서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그렇게 왕가위 감독을 알아가다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다. . 내게는 에 대한 히스토리가 싶다. 스무살 새내기 때 '영화의 이해'라는 과목을 ..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