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경북 경주] Day 1 : 천일고속 프리미엄 고속버스, 풍뎅이 호스텔, 황리단길 한식당 동리,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최종에서 2군데나 고배를 마셨다. 차라리 필기에서라도 떨어졌으면 기대라도 안하지, 김칫국만 1리터 들이마시고 영 무겁게 떨어졌다. 면접만 가봐라, 내가 다 발라주겠다고 하고 다짐했던 것도 무색하게 어버버 말도 못하다 떨어진 경우도 있어서 자기혐오 게이지가 차오를 때였다.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이번엔 경주다. 예전에도 가보려고 두세번 시도했다가 타이밍도 안맞고 수중에 돈도 없어서 못갔는데,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경주로 가기로 했다. 아무말 않고 오가는 버스표, KTX표 끊고, 숙소 예약하니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내 MBTI가 계획충 ISTJ인데, 이번엔 계획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준비 안했다. 그냥 생각한 건 언제 어딜간다 정도(^^;) 오전 07:30 - 서울에서 출발 고터를 이런식..
202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