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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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제주 서귀포] Day 3 : 스누피 가든, 제주공항에서 마음샌드 구입 후기
오전 9:00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했다. 룸이 있는 건물에 카드키만 박스에 넣어두는 비대면 체크아웃을 해도 되지만, 무거운 캐리어 들고 다닐 여유가 없어서 카운터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맡겨뒀다. 버스가 10분 내로 올 줄 알았는데, 체크아웃하면서 그새 스케줄이 바뀌었는지 갑자기 '정보없음'으로 뜨길래, 결국 택시를 잡았다. 나는 스누피 가든 쪽 가는 기사님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올 때도 갈 때도 기사님 잡기가 어려웠다. 어쨌든 간신히 기사님 잡아서 택시로 고고고! 아무튼 택시로 한 20분 정도 갔나, 성산 근처의 읍내 풍경을 지나 풍력 발전소 바람개비들이 보이고 오름이 여러 개 있는 숲 풍경이 펼쳐졌다. 거기서 좀 더 가면 스누피 가든의 정문이 나온다. 참고로 스누피 가든은 아침 11시 이전..
2021.06.29 -
[`19.05/가고시마] Day 1 : 센간엔, 사쿠라지마, 텐몬칸 거리
7:50 인천공항에서 TW299편 출발 처음으로 위탁 수화물이 없는 항공편을 타게 됐는데 이른 아침 시간표라 전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영화 2편(악인전, 엔드게임)을 보고 12시 넘어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면세 구역으로 진입. 위탁 수화물 따윈 없으므로 백드롭할 필요도 없이 보안 검사 맡고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매번 사람들이 많은 인천공항만 보다가 개미 1마리도 없는 인천공항은 처음이었다. 뭔가 내가 공항을 빌린 기분...?(ㅎㅎ) 탑승동 4층 냅존에서 좀 뒹굴다 라운지 근처 샤워실에서 여유롭게 샤워도 하고 화장도 하고 면세품도 받으니 출출해져서 라운지 이용하려다가 시간이 너무 안 맞아서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 사 먹었음. 그러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탑승 게이트 앞에서 새로 산 삼각대 셀카봉도 꺼내보고 멍..
2019.05.27 -
[`19.05/가고시마] 가고시마 여행 준비
여행을 언제 떠날지는 몸이 제일 잘 아는 것 같다. 기지개를 펴도 어쩐지 찌뿌듯하거나, 햇빛이 비추는 창가에 눕고 싶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템포가 느린 음악을 들으며 잔잔한 파도가 치는 이미지를 나도 모르게 떠오르게 되면 말이다. 지난번 12월 타이페이 여행 이후로 벌써 3~4개월이 지났다. 토익이니 알바니 하면서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난 거다. 특히나 최근에 큰 결과를 일군 게 있어, 나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 참이었다. 그렇다면 여행이지. 여행만큼 좋은 보상은 없다. 1. 비행기 처음에는 간단히 떠날 요량이었다. 가깝게 군산이라던가, 강릉 같은 데 말이다. 근데 삘(???)이라는 게 부족하단 말이지. 덕분에 심심해진 손가락은 스카이스캐너 어플을 켰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면 나는 스카이스캐너를 믿는 편인..
201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