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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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4
* 참고로 오늘의 관람기는 줄거리 전체와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손꼽아 기대했던 토이스토리가 드디어 개봉했다! 모두가 디즈니를 외칠 때 나는 픽사를 외칠 만큼, 나는 토이 스토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비록 앤디처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장난감은 없지만, 우디와 버즈는 내 장난감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들이다. 특히나 이번 시리즈가 제일 기대됐던 이유는 나는 2편에 나왔던 보핍이 다시 등장한다는 것. 게다가 그 보핍이 새로운 성격으로 등장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다. 물론 혹자들은 디즈니 특유의 여성상이 캐릭터를 망친다는 의견에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캐릭터를 더 좋아해서 불만은 크지 않았다. 대신 보기 전에 불안감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어느 정도 관람..
2019.06.22 -
사바하
개봉 전부터 계속 관심이 있었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시간이 생겨서 보게 되었다. '검은 사제들' 감독의 후속작이라 기대를 꽤 했는데, 기대이상의 재미와 완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줄거리는 사이비를 전문으로 쫓는 박 목사가 사슴동산이라는 신흥종교의 뒤를 캔다는 내용으로 단순한 인과관계를 담은 구성이지만, 그 안에 다양한 종교개념이 들어있어 꽤 복잡하게 꼬여있는 이야기다. 영화의 완성도을 떠나 감독이 얼마나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했는지, 이 장르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도 잘 보여준다. 물론 이런 영화들은 스토리의 개연성도 중간 이상에 연출역시 좋은 편이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근래 한국영화 중에 재미와 완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좋은 영화였다. 간만에 n차를 찍고싶어졌다. 특히나 종교 교리와 해석에 ..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