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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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제주 서귀포] Day 3 : 스누피 가든, 제주공항에서 마음샌드 구입 후기
오전 9:00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했다. 룸이 있는 건물에 카드키만 박스에 넣어두는 비대면 체크아웃을 해도 되지만, 무거운 캐리어 들고 다닐 여유가 없어서 카운터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맡겨뒀다. 버스가 10분 내로 올 줄 알았는데, 체크아웃하면서 그새 스케줄이 바뀌었는지 갑자기 '정보없음'으로 뜨길래, 결국 택시를 잡았다. 나는 스누피 가든 쪽 가는 기사님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올 때도 갈 때도 기사님 잡기가 어려웠다. 어쨌든 간신히 기사님 잡아서 택시로 고고고! 아무튼 택시로 한 20분 정도 갔나, 성산 근처의 읍내 풍경을 지나 풍력 발전소 바람개비들이 보이고 오름이 여러 개 있는 숲 풍경이 펼쳐졌다. 거기서 좀 더 가면 스누피 가든의 정문이 나온다. 참고로 스누피 가든은 아침 11시 이전..
2021.06.29 -
[`21.05/제주 서귀포] Day 2 : 올레 5코스, 쇠소깍, 올레 6코스, 올레 여행자 센터
오전 9:00 원래 아침밥을 잘 안 먹는 타입이지만 이 날만큼은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올레길 코스를 2개나 걷는 날이기 때문! 전날 우도에서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편의점에 달려가서 끼니를 때웠다. 이 날 내 차림도 걷기 운동할 때의 운동복처럼, 위에는 기능성 티셔츠에 얇은 바람막이 점퍼 그리고 바지는 레깅스는 약간 부담스러워서 얇은 고무줄 바지로 대신했다. 그리고 잊지 않고 가벼운 운동화도 신었다. 내가 출발하기로 한 올레길 5코스는 묵고 있었던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물론 제주도 내 버스는 운행 중인 버스 수도 많지 않고, 스케줄도 들쑥날쑥하므로 반드시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확..
2021.06.29 -
[`21.05/제주 서귀포] Day 1 : 성산일출봉, 꽃담 수제버거, 우도, 올레 1-1코스, 폼포코식당
오전 9:00 매번 여행 때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나는,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8시에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9시에 숙소를 나섰다. 어제는 밤이라서 미처 못 봤는데, 계단을 내려오다 보니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포착했다. 내 방에서 보이지 않는 게 안타까워서 다음에 주머니 사정이 좀 더 두둑해진다면 꼭 스탠다드 플러스로 예약하리라 다짐했다. 이날 제주의 날씨는 흐림 뒤 맑음.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호텔을 나서자마자 만나는 큰 건널목에 스타벅스 성산점에서 아아메 한잔 시원하게 드링킹하고 곧장 성산일출봉으로 걸어갔다. 광치기 해변에서도 바로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보자 왠지 마음이 두근두근. 마침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올레길 코스라서 헤매지 않고 올레길 표식을 보면서 걸어갔다. 그리고..
2021.06.06 -
[`21.05/제주 서귀포] Day 0 :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 플레이스캠프 제주
드디어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백수기도 하고, 1월부터 지금까지 쉬지도 않고 자소서 작성과 시험 준비만 하다 보니 한 번 쯤은 여행을 가고 싶었다. 게다가 작년 7~8월에 갔던 호캉스와 가족 여행 외에는 한번도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어서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특히 제주를 선택한 건, 요즘 걷기에 빠져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걷고 싶기 때문이었다. 매일 같은 루트를 걷는 것보다 훨씬 기대되는 일이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건 거진 2년 만이기 때문에 바로 제주행을 택했다. 19:10 김포공항 출발 요즘 세상은 편리해졌다. 카카오톡으로 체크인 안내 메세지가 오면 인터넷으로 자리 지정 등의 체크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비접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발전된 절..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