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가고시마] Day 2 : 이부스키 나가사키바나와 류큐신사, 모래찜질 온천 사유리&노천온천 타마테바코

2019. 5. 28. 15:53Travel

 

 

아뮤플라자 위에 있는 아뮤란
가고시마츄오역 앞에 있는 젊은 사츠마의 군상
내가 타고 간 보통열차

10:05 가고시마츄오역鹿児島中央駅에서 이부스키역指宿駅으로 출발
원래는 삼십분 전에 있을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호텔에서 준비를 좀 느긋하게 했더니 늦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던 날씨가 하루사이에 맑게 개어서 기분은 좋았다. 텐몬칸에서 츄오역까지 15~20분정도 걸어가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갔다. 나올때 원피스만 달랑 입고 나와서 추웠는데 햇빛 쐬면서 좀 걷다보니 더워져서 안갖고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츄오역 아뮤플라자 위에 있는 아뮤란이 보이자 왠지 두근거렸다. 역으로 가면서 젊은 사츠마의 군상도 찍었다. 
이부스키역까지는 1시간 30분정도가 걸렸고 특급열차인 타마테바코를 타고 간게 아니라 일반열차를 타고가서 편도로 1,000엔 정도였다. 아침시간이라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30분 정도는 열차 안이 많이 붐볐지만 사카노우에坂之上역을 지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가면서 바다풍경도 구경할 수 있으니 열차 안으로 들어서서 앉을 기회가 생긴다면 이부스키로 향하는 방향의 왼쪽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

 

아츠히메와 세고돈의 이부스키 환영인사

11:30 이부스키역指宿駅 도착
이부스키역이 생각보다 크진 않았다. 블로그에서 늘 보던 파란색깔 통로를 통과하면 역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역사안에 있는 관광안내소로 바로 직행했다. 바로 이부스키의 교통권인 놋따리오리따리 마이플랜을 사기 위해서! 가볍게 헬씨랜드나 스나무시회관 사라쿠만 왔다갔다 하는거라면 마이플랜을 사지 않는 것을 추천하지만, 나처럼 나가사키바나나 이케다호, 플라워파크 가고시마 등 1개 이상의 다른 스팟을 들리는 거라면 놋따리오리따리 마이플랜을 사는 것을 추천. 놋따리오리따리 마이플랜을 구입하니 버스 시간표와 이부스키 지도를 주셨다. 마이플랜을 구매하고 역사를 나오니 풍경이 꼭 오키나와 같다. 아무래도 날씨가 맑고 역에서 흘러나오는 곡이 열대풍이라 그런지 남국에 온 기분이 팍팍 들었다. 아츠히메篤姫와 세고돈西郷どん의 큰 팻말이 있길래 같이 사진찍고, 아직 한끼도 안 먹은게 생각나서 곧바로 점심식사 하러 식당으로 출발했다.

Tip. 이부스키 놋따리오리따리のったりおりたい 마이플랜
이부스키시에서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관광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권. 단, 이케다호에서 이부스키역으로 가는 것은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놋따리오리따리 마이플랜은 이부스키역 내 관광안내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노천온천 타마테바코&모래찜질 사유리(a.k.a 헬씨랜드)만 가는 거라면 필요 없지만 이외에 다른 관광지를 가기 위해 3회이상 버스를 타게 된다면 구입하는 게 좋다. 1일권은 1,100엔.

 

쵸쥬안

12:00 쵸쥬안長寿庵에서 점심식사
쵸쥬안은 이부스키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식당 중 하나다. 왠만하면 소멘나가시를 한다는 도센쿄로 가고 싶었지만 멀기도 했고 혼자 소멘나가시 하기에는 심심할 거 같아서 쵸쥬안으로 결정했다. 쵸쥬안은 이부스키역 뒤쪽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곳에 있다. 가게의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라 산뜻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손님들 중에서 젊은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뭐 현지인도 아니고 외국인 관광객인데 하면서 그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메뉴는 단연 쵸쥬안의 시그니처인 '온타마란동温たまらんどん'. 그중에서 단품메뉴가 아닌 정식으로 주문했다.
온타마란동은 소보로 고기 덮밥 위에 온천수로 살짝익힌 계란을 위에 덮어준 음식인데, 계란이 비리지도 않고 담백한데다가 간장으로 절인 소보로 고기와 함께 아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계란은 큰 감흥이 없었는데 소보로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일본음식이 간장베이스라 짠 편으로 느껴지곤 했는데 이 소보로 고기는 밥이랑 함께 먹기 딱 좋은 간이었다. 솔직히 밥만 리필이 된다면 리필 하고 싶었다(ㅠㅅㅠ) 구성은 온타마란동 외에도 밑반찬이랑 소바 혹은 우동 선택할 수 있는 면요리가 함께 나온다. 소바나 우동 둘 다 온면, 냉면 선택이 가능하다.
전날부터 계속 수채화 꽃그림 타투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있었는데 계산대 담당자분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주셨다ㅎㅎ 진짜 아니고 스티커라니까 놀라시기도 하셨고ㅋㅋ 그래서 여기서 괜히 뿌듯함을 느끼고 갔다!

 

족욕탕에 어울리는 동상이 아닐 수 없다(ㅋㅋㅋ)

12:40 이부스키 역 앞 족욕탕에서 잠시 휴식
드디어 사쿠라지마에서 못한 족욕을 이부스키역 앞 족욕탕에서 한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이부스키역에서 타는 버스 시간표가 1시 10분, 가서 바로 기다리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역 앞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아 고민하다가 족욕탕이 생각났다. 아까 식당으로 갈때 그룹 관광객분들이 있어서 사람이 꽉 찼는데 밥 먹고 나오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혼자서 전세 낸 기분으로 발을 담궜다. 뜨겁지도 않고 더운 날씨에 딱 맞는 따뜻함이라 기분이 좋았다. 발에 땀이 좀 차서 씻고 싶었던 참이었는데 다행이었다 :)

13:10 나가사키바나로 가는 버스 승차
이부스키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버스는 이부스키역에서 바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있는 정류장에서 타야 한다. 혹시 햇빛이 강해서 기다리기 힘들다면 안에 있는 간이 터미널에서 쉬어도 된다. 족욕을 하고 바로 앞에 있는 음료수 자동판매기에서 포카리 스웨트를 뽑아서 마시면서 버스를 기다리다 드디어 버스가 와서 탔다. 이부스키의 버스도 뒤에서 타서 앞에서 내리는 구조! 앞에서 내릴 땐 반드시 기사님에게 마이플랜 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류큐신사

13:40 나가사키바나長崎鼻&류큐신사龍宮神社 도착
드디어 나가사키바나 도착!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은 곳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나가사키바나를 꼽을 것이다. 많은 바닷가 풍경을 봤지만 이렇게 예쁘고 멋진 바다풍경이 있었던가 싶었다. 빨간 토리이와 저멀리 보이는 등대 그리고 수평선에 닿는 푸른 하늘과 바다, 바람에 넘실거리는 초록 풀잎까지, 어느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던 풍경이었다. 물론 바닷가라 바람이 심해서 혼자 사진을 찍는데 고생 좀 했지만 그래도 이런 풍경을 누리면서 하는 고생은 고생이라기보다는 추억이었다. 그리고 나가사키바나와 함께 있는 류큐신사. 류큐신사는 용궁설화와 관련있는 신사로, 우라시마타로浦島太郎와 용궁의 공주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물론 이 이야기에는 여러가지 변형이 많이 있지만 특히 이 나가사키바나의 우라시마타로 용궁설화가 그 근원이라고 한다. 우라시마타로가 거북이를 탄 동상 주위를 돌고 거북이를 만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길래 나도 한번 돌아보고 왔다ㅎㅎ 물론 소원은 비밀!

나가사키바나의 또다른 명물, 등대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가이몬다케 맞나...?
우라시마타로 : 소원을 말해봐!

 

15:30 모래찜질 온천 사유리砂蒸し温泉さゆり 도착
이부스키의 자랑 검은모래 찜질을 하러 사유리로 도착했다. 한국 사람들은 헬씨랜드로 잘 알고 있지만 헬씨랜드는 다른 시설의 이름이고 원래는 모래찜질 온천 사유리라고 한다. 근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그냥 헬씨랜드라고 부르는 듯. 어쨌든 모래찜질 온천 사유리는 야마가와스나무시마에山川砂むし前에서 내려도 되나 걸어가기에 조금 먼 거리고, 헬씨랜드에서 내려 노천온천 타마테바코에서 셔틀버스를 타는게 제일 좋다. 나도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헤맸는데 마침 셔틀버스 기사님과 만나서 셔틀버스를 타고 사유리에 도착했다.
사유리에 도착하면 티켓을 끊는데 이때 모래찜질만 해도 괜찮고, 모래찜질과 노천온천을 함께 해도 괜찮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추천하는 코스는 후자인 세트 상품. 원래 스나무시 회관 사라쿠에서도 온천을 같이 할 수 있지만 노천이 아니라 굳이 헬씨랜드까지 와서 온천을 하기로 했다. 아, 그리고 이부스키 어느 곳에서 온천을 하던 수건을 꼭 필수다. 200엔 주고 구매를 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1원이라도 아끼면 좋고 아주 큰 짐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니 1인 1수건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주고 수건은 필요없다고 이야기 하면 유카타를 한 벌 지급한다. 유카타를 들고 탈의실에 들어가 속옷까지 모두 벗어 사물함에 넣고 유카타만 입고 밖으로 나가면 본격 모래찜질 준비 완료! 직원분이 일행과 함께 할 수있도록 도와준다. 모래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이 2군데인데, 사진에서 본 것처럼 뷰가 좋은 자리에서 찜질을 하고 싶다면 아랫층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윗층에서 찜질을 했지만 다음엔 아랫쪽에서 찜질을 할 수 있는지 요청할 생각이다. 그리고 직원분이 누울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머리부분에 수건을 깔아주시면 누우면 된다. 누워서 직원분이 이 정도까지 모래를 덮을 예정인데 괜찮느냐 다시 여쭤봐주시고 OK하면 진짜 모래를 덮어주신다. 처음에는 모래가 크게 따뜻하진 않았는데 점점 덮을수록 지열이 후끈 달아오른다. 그래서 직원분들도 힘들면 그냥 나오시라고 하고 최대 20분까지 버티라고 하신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앗 뜨거워하면서 5분도 못버티신다는데 나는 15분까지 버티다 나왔다. 온천을 마치고 모래를 물로 헹구고 옷을 입고 나와서 건물 앞에서 이부스키 온천 사이다와 온천 달걀을 먹으면서 셔틀버스를 기다렸는데 되게 개운한 기분이었다. 

 

16:30 노천온천 타마테바코露天温泉たまて箱 도착
이부스키에서 또 다른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면 노천온천을 짧게 밖에 못 즐겼다는 건데 타마테바코는 뷰가 너무 좋았다. 특히 다른 블로그에서 일식 욕탕의 뷰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일식 욕탕이 여탕이 되는 짝수날에 갔는데 들어간 순간 너무 좋아서 아침에 역으로 일찍 나올 걸 하고 후회했다! 예전에 유후인에서 겨울 노천 온천했을 때 엄청 뜨거워서 견디기 힘들었는데, 타마테바코의 온천 수온은 엄청 알맞고 바깥 날씨도 쌀쌀하지 않아서 딱 좋았다. 고온탕에 들어가도 이전 욕탕보다 뜨겁다 정도지 객관적인 뜨거움은 아니라서 마침 비어있길래 혼자 유유자적하고 잘 놀다왔다. 근데 들어간 시간이 놋따리오리따리 버스 막차 시간이랑 하필 얼마 차이 안나서 후다닥 하고 나와버린게 제일 아쉽다. 아 그리고 안에서는 사진촬영 절대 금지이니 뷰가 궁금하다면 타마테바코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

막차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걷다가 간판 찰칵

 

17:50 이부스키역指宿駅에서 가고시마츄오역鹿児島中央駅으로 출발
헬씨랜드 앞 정거장에서 놋따리오리따리 버스의 막차시간은 오후 5시 10분. 다시 버스를 타고 이부스키역으로 돌아왔다. 얼마 둘러보지 않았는데 시간이 벌써 저녁이라니 좀 슬펐지만, 그래도 갈까말까 고민했던 이부스키에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19:00 가고시마츄오역鹿児島中央駅에 도착

19:20 아뮤플라자アミュプラザ 스시마도카寿司まどか에서 저녁식사
저녁은 아뮤플라자 지하에 있는 스시마도카에서 먹기로 했다. 스시마도카는 가고시마 관광청 블로그에서도 소개가 된 맛집인데, 블로그에 나와있는 텐몬칸점은 현재 재개발로 인해서 일시 폐점한 상태라 아뮤플라자로 향했다. 마침 타이베이 살때 편의점에서 자주 사먹었던 일본식 계란찜인 챠완무시가 너무 먹고 싶어서 고민 할 것없이 스시 마도카로 향했다.  그 전에 동생이 아이폰 정품 이어폰을 한번 봐달라고 해서 츄오역에 붙어있는 빅카메라로 향했지만 건진게 없었다...(또르륵) 혹시 가고시마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면 츄오역에 빅카메라, 아뮤플라자가 붙어있으니 참고할 것! 게다가 역 건너에는 이온몰도 있다.
스시마도카는 아뮤플라자에 있는 무쟈키가 있는 길로 쭉 들어가면 제일 끝에 있다. 폐점시간이 저녁 8시 30분이라 좀 빠듯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먹고 나니 그렇게 빠듯한 것도 아니었다. 초밥은 참치, 연어, 이름 모를 소재 등등 해서 4접시 정도 먹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챠완무시를 하나 시키고, 바지락 우동을 하나 시켰다. 근데 이 바지락 우동이 대박이었다. 스시집에서 우동을 시키면 조그만한 미니 우동정도를 생각했는데 중짜리 이상의 본격적인 사이즈에다가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게다가 보통 우동은 밀가루 기름때문에 약간 느끼한데 바지락으로 국물을 내서 그런지 오히려 시원했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풀리는 속을 느꼈다(ㅋㅋㅋ) 

스시 마도카
우동을 기다리다가 챠완무시 다 먹어버렸다...

 

20:20 뜻밖의 길 잃음(??) - 나폴리탄 거리ナポリタン通り
텐몬칸으로 다시 걸어서 돌아가려고 했다가 무심코 길을 잃어버렸다. 구글지도를 쓰지 않고 걸어간 대참사(??!) 그래도 뜻밖의 야경을 획득해서 여행에는 이런 재미도 있지 생각하며 열심히 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ㅎㅎ 강변을 끼고 보이는 아뮤란의 반짝거림과 나폴리탄 거리의 키가 큰 나무들을 구경하면서 다시 텐몬칸으로 향했다.

나폴리탄 거리. 텐몬칸으로 가려면 다른 길로 갔었어야 했다...!
가고시마의 노면전차는 언제봐도 신기해
텐몬칸, 앞으로 700미터
강물에 비치는 아뮤란의 불빛

 

20:40 무쟈키むじゃき에서 시로쿠마 빙수 테이크 아웃, 로손에서 군것질 거리 사기
무쟈키는 안에서 빙수를 먹을 수도 있지만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밖에 사람이 없어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바깥에 호출 벨이 있다고 해서 호출벨 누르고 직원 호출. 시로쿠마 베이비 사이즈로 주문했더니 바로 꺼내서 준다. 몇분이나 걸어갈 거냐고 묻더니 한 십분이라고 했더니, 얼음덩어리라 크게 잘 녹지는 않는다고 해서 그냥 비닐봉지에 숟가락이랑 같이 넣어주셨다. 그리고 로손에서 콜라 하이볼 한 캔, 모찌 롤케익 한 팩, 치킨까스 한 조각 사서 다시 호텔로!

모찌롤 너무 배불러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체크아웃때 까먹었다... 흑흑

 

21:00 호텔 복귀
오늘은 다행히 티비에서 드라마가 하고 있었다. 저번에 도쿄에 있는 친구집 놀러갔을 때는 무로 쯔요시랑 토다 에리카가 주연했던 드라마 <대연애>를 한 회만에 빠져서 봤는데, 이번에는 야마모토 미츠키가 나오는 <퍼펙트 월드>가 하고 있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둘다 비슷한 소재...네...?(ㅋㅋㅋ) 근데 대연애보다는 재미없어서 결국 예능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