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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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경북 경주] Day 3 :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한식당 개정, 화과자 카페 가봉반과, 서점 어서어서, 신경주역
오전 10:30 - 풍뎅이 호스텔 체크아웃 항상 여행 날 아침이면 부지런히 일찍부터 움직이지만, 오늘은 조금 느지막이 다 나가고 나서 일어났다. 오늘은 산에 올라갈 예정이라, 화장은 따로 하지 않았다. 역시 화장을 안 하니까 한결 편해진 느낌. 어제 대충 짐 정리는 했지만 마지막으로 짐 정리해놓고, 첫날에는 못했던 호스텔 객실 내부를 찍었다. 여성전용 도미토리는 본관이 아니라 별관에 위치해있는데, 어차피 바로 맞은편 건물이다. 그리고 도미토리 실은 총 3개실이었는데, 각각 몇 개의 침대가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있던 방은 8개! 외출할 때면 블라인드를 내려놓고 나가면 된다. 베드 내부도 꽤 아늑한 편. 예전에 일본에서 도미토리 썼을 때 높이가 그닥 높지 않아서 일어나다가 머리 부딪힌 적..
2021.11.09 -
[`21.11/경북 경주] Day 2 :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계림, 교동마을, 교촌마을 김밥집 교촌가,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 월지
오전 09:30 - 대릉원과 천마총 아침에 느닷없이 눈이 번쩍 뜨였다. 도미토리에 나까지 3명이 묵고 있었는데, 어느 한 분이 일어나자마자 나와 또 다른 사람도 우르르 일어났다. 오늘은 대릉원을 포함해서 경주 시내를 돌아다니려고 했기 때문에, 일부러 한복을 챙겨 왔다! 한복 대여점에서 하루 종일 빌리려면 3만 원이나 하기 때문에 돈도 아낄 겸, 그동안 한복 입고 사진 찍은 적이 없어서 사진으로 남길 겸 가지고 왔다. 참고로 저고리는 꽃닮한복에서, 치마는 홍양한복에서 2년 전에 구매했다. 아무튼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신경도 안 써서 나도 그냥 평소 옷 입은 듯 돌아다녔다. 아무튼 숙소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대릉원. 황리단길에서 가까운 대릉원 입구는 후문이다. 어제 황리단길 오다니..
2021.11.08 -
[`21.05/제주 서귀포] Day 2 : 올레 5코스, 쇠소깍, 올레 6코스, 올레 여행자 센터
오전 9:00 원래 아침밥을 잘 안 먹는 타입이지만 이 날만큼은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올레길 코스를 2개나 걷는 날이기 때문! 전날 우도에서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편의점에 달려가서 끼니를 때웠다. 이 날 내 차림도 걷기 운동할 때의 운동복처럼, 위에는 기능성 티셔츠에 얇은 바람막이 점퍼 그리고 바지는 레깅스는 약간 부담스러워서 얇은 고무줄 바지로 대신했다. 그리고 잊지 않고 가벼운 운동화도 신었다. 내가 출발하기로 한 올레길 5코스는 묵고 있었던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물론 제주도 내 버스는 운행 중인 버스 수도 많지 않고, 스케줄도 들쑥날쑥하므로 반드시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확..
2021.06.29 -
[`21.05/제주 서귀포] Day 1 : 성산일출봉, 꽃담 수제버거, 우도, 올레 1-1코스, 폼포코식당
오전 9:00 매번 여행 때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나는,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8시에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9시에 숙소를 나섰다. 어제는 밤이라서 미처 못 봤는데, 계단을 내려오다 보니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포착했다. 내 방에서 보이지 않는 게 안타까워서 다음에 주머니 사정이 좀 더 두둑해진다면 꼭 스탠다드 플러스로 예약하리라 다짐했다. 이날 제주의 날씨는 흐림 뒤 맑음.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호텔을 나서자마자 만나는 큰 건널목에 스타벅스 성산점에서 아아메 한잔 시원하게 드링킹하고 곧장 성산일출봉으로 걸어갔다. 광치기 해변에서도 바로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보자 왠지 마음이 두근두근. 마침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올레길 코스라서 헤매지 않고 올레길 표식을 보면서 걸어갔다. 그리고..
2021.06.06 -
[`21.05/제주 서귀포] Day 0 :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 플레이스캠프 제주
드디어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백수기도 하고, 1월부터 지금까지 쉬지도 않고 자소서 작성과 시험 준비만 하다 보니 한 번 쯤은 여행을 가고 싶었다. 게다가 작년 7~8월에 갔던 호캉스와 가족 여행 외에는 한번도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어서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특히 제주를 선택한 건, 요즘 걷기에 빠져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걷고 싶기 때문이었다. 매일 같은 루트를 걷는 것보다 훨씬 기대되는 일이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건 거진 2년 만이기 때문에 바로 제주행을 택했다. 19:10 김포공항 출발 요즘 세상은 편리해졌다. 카카오톡으로 체크인 안내 메세지가 오면 인터넷으로 자리 지정 등의 체크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비접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발전된 절..
2021.05.29 -
[`20.01/강릉] 당일치기 강릉, 정동진 여행기
다녀온 지 벌써 4주쯤 되는 거 같은데, 이제야 쓰는 강릉/정동진 당일치기 여행기!🙋🏻♀️🙋🏻♂️ 작년부터 강릉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마음만 먹고서 못 갔었는데, 드디어 정동진 새해 일출을 보러 가는 김에 겸사겸사 강릉까지 싹 돌고 왔다. 이번 여행은 과 동기가 함께 가줬는데, 나는 오래 계획하고 있었다지만, 친구는 나의 즉흥적인 제안에 장단 맞추느라 너무 고마웠다. 원래 우리는 한 여행사를 통해서 단체 관광을 가려고 했었다. 출발하기 이틀 전 쯤인가 모객성공한듯한 안내 문자가 왔었는데, 그게 다른 여행 프로그램 안내문이 와서 대충 모객에 성공했다는 건가 싶어서 떠나기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행 전날 갑자기 헷갈렸다면서 여행 취소 안내 전화가 왔다(ㅠㅅㅠ) 당황한 우리는 다른 ..
202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