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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가고시마] Day 3 : 갤러리아 혼보, 돈키호테 텐몬칸점, 가고시마 공항 면세점
9:00 호텔 체크아웃 밖에 나다니는게 제일 힘들어서 호텔 객실을 제대로 못 찍은 게 한이다. 일본 호텔은 대부분 다 작은편이라 크게 큰 불만도 없을 뿐더러, 청결도 괜찮았고 방 안의 설비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비즈니스 호텔이라 어매니티가 칫솔 하나였지만, 샴푸나 컨디셔너, 바디 워시도 있어서 크게 챙길것도 없었다. 특히나 바디워시가 얼굴용 겸용이라 클렌징 티슈로 닦아내고 썼는데 세정력도 나쁘지 않았다. 브랜드 없는 것도 아니고 카오꺼라 그냥 안심하고 사용했다. 아무튼 추가비용없이 깔끔하게 체크아웃. 키를 프론트에 있는 키 박스에 넣어놓고 체크 아웃을 알린 다음, 텐몬칸을 떠날 때까지 다시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10:10 갤러리아 혼보GALLERIA HOMBO 도착 갤러리아 혼보..
2019.05.29 -
알라딘(2019)
나는 보통 디즈니보다 픽사를 선호하는 편인데다가, 어릴 때 디즈니 만화영화를 안 봐서 그런건지 디즈니 감성에 대한 큰 감흥이 없었다.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일전에 알게 된 미용사님의 영업(?) 게시물에서 마성의 '아라비안 나이트'를 접하고, 여행을 다녀와서 꼭 보겠노라 관람하기 좋은 타이밍을 벼르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오늘! 그동안 작업하던 유튜브 영상 작업도 하나 끝내놓은 참에 근처 영화관으로 을 보러 갔다. 사실 의 실사판 제작이 확정되고 캐스팅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미스 캐스팅이라는 여론에 동의했던 건 사실이다. 게다가 나에게 있어서 알라딘 실사판의 그림이 잘 떠올리지 않아서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역시 본판은 뚜껑을 까봐야 알 수 있었다. 영화의 줄거리나 등장인물에 있어서 원작 애니메이션과 크..
2019.05.29 -
툴리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티비 채널을 요리저리 돌려보다가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툴리가 하고 있길래 리모컨을 내려두고 보게 됐다. 한 몇분 봤을까, 주인공인 샤를리즈 테론의 이름은 가물가물 했지만 어쩐지 영화 속의 인물은 짠하고 익숙했다. 게다가 생각보다 엄마의 반응이 괜찮아서 결국 끝까지 보게 되었다. 주인공 마를로는 두 아이, 아니 곧 태어날 아기까지 세 아이의 엄마다. 만삭의 몸으로 지난주 금요일까진 출근을 하고 영화 배경 속 당일 아침에는 아이들 픽업도 해준다. 아이의 아빠는 늘 일에 치이느라 육아에는 관심도 없고 조금 특이한 둘째마저 그녀의 속을 썩이느라 늘 피곤함을 달고 살고 있다. 그러다 마를로가 오빠 집에 놀러갔다가 오빠에게서 야간 보모의 연락처를 받고, 남의 손에 아이를 ..
2019.05.28 -
[`19.05/가고시마] Day 2 : 이부스키 나가사키바나와 류큐신사, 모래찜질 온천 사유리&노천온천 타마테바코
10:05 가고시마츄오역鹿児島中央駅에서 이부스키역指宿駅으로 출발 원래는 삼십분 전에 있을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호텔에서 준비를 좀 느긋하게 했더니 늦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던 날씨가 하루사이에 맑게 개어서 기분은 좋았다. 텐몬칸에서 츄오역까지 15~20분정도 걸어가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갔다. 나올때 원피스만 달랑 입고 나와서 추웠는데 햇빛 쐬면서 좀 걷다보니 더워져서 안갖고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츄오역 아뮤플라자 위에 있는 아뮤란이 보이자 왠지 두근거렸다. 역으로 가면서 젊은 사츠마의 군상도 찍었다. 이부스키역까지는 1시간 30분정도가 걸렸고 특급열차인 타마테바코를 타고 간게 아니라 일반열차를 타고가서 편도로 1,000엔 정도였다. 아침시간이라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3..
2019.05.28 -
[`19.05/가고시마] Day 1 : 센간엔, 사쿠라지마, 텐몬칸 거리
7:50 인천공항에서 TW299편 출발 처음으로 위탁 수화물이 없는 항공편을 타게 됐는데 이른 아침 시간표라 전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영화 2편(악인전, 엔드게임)을 보고 12시 넘어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면세 구역으로 진입. 위탁 수화물 따윈 없으므로 백드롭할 필요도 없이 보안 검사 맡고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매번 사람들이 많은 인천공항만 보다가 개미 1마리도 없는 인천공항은 처음이었다. 뭔가 내가 공항을 빌린 기분...?(ㅎㅎ) 탑승동 4층 냅존에서 좀 뒹굴다 라운지 근처 샤워실에서 여유롭게 샤워도 하고 화장도 하고 면세품도 받으니 출출해져서 라운지 이용하려다가 시간이 너무 안 맞아서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 사 먹었음. 그러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탑승 게이트 앞에서 새로 산 삼각대 셀카봉도 꺼내보고 멍..
2019.05.27 -
어벤져스 : 엔드게임
누군가 '어벤져스의 팬이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약간의 주저함과 함께 '네'라고 답하겠다. 은 극장에서 재밌게 보긴 했지만 히어로 무비의 매력은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 어벤져스는 (이하 어벤져스 시리즈는 시리즈 명으로 생략하겠다)밖에 본 적이 없는데, 그나마 호감이었던 '그 캐릭터' 서사의 끝이라니 보지 않고는 못배겼다. 마침 을 보고 한참이나 시간이 남은 터라 도 부랴부랴 현장예매해서 보게 되었다. 나는 아주 기대한 영화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영화의 스포일러를 '당해도' 상관없다는 편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번 어벤져스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가 장장 10여년간 달려온 스토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는 편이 되었다.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들의 계약종료와 함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시작은 에서 인류의 절반이..
2019.05.27